제2회 전국 청소년풍물경연대회

평원중학교(교장:오남환) 사물놀이팀이 지난 18일 화천에서 열린 제2회 전국청소년 풍물경연대회에서 중ㆍ고등부 장원을 차지했다.

화천군이 주최하고 한국국악협회 도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ㆍ중ㆍ고 28개 팀이 참가했다. 장원을 차지한 평원중학교 사물놀이팀에게는 도지사상과 부상으로 상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평원중학교 사물놀이팀은 지난 2002년부터 올해까지 강릉단오제 사물놀이 경연에서 3년 연속 금상을 차지했으며, 강원도 학생종합실기대회에서도 3년 연속 1위를 차지할 만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팀은 6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상쇠는 성유경군(16)이, 징은 엄소연양(16)이, 장구는 박예슬(16)ㆍ홍계원양(14)이, 북은 김소현(15)ㆍ박빛나양(15)이 맡고 있다. 지도는 허가춘 음악교사가 담당하고 있다.

사물놀이팀은 대회를 앞두고 한 달여 동안 매일 4~5시간을 연습하는 강행군을 펼쳤으며, 학부모와 학교 차원에서도 격려를 아끼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허가춘 지도교사는 “기말고사 기간인데도 시간을 내 열심히 연습한 학생들이 대견스럽다”고 말했다.  

◇평원중 사물놀이팀(허가춘 지도교사와 뒷줄 왼쪽부터 박예슬, 성유경, 김소현. 앞줄 왼쪽부터 박빛나, 홍계원, 엄소연)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