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제주 유채꽃잔치가 '섬속의 섬' 우도에서 9일 개막돼 7일간 펼쳐진다.
　제주시는 개막일 새벽0시에 주행사장인 우도봉에서 산신제를 지낸 뒤 날이 밝으면 유채꽃잔치의 시작을 알리는 성화를 채화한다고 밝혔다.
　이어 13일까지 우도의 특산물 땅콩까기, 원담 고기잡이, 해녀 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등이 열리고 14일 개막식과 어선 해상퍼레이드, 전국노래자랑, 댄스페스티벌이 진행된다. 폐막일인 15일에는 유채꽃 걷기, 도민과 관광객 장기자랑, 도립민속예술단 공연, 퓨전뮤직공연, 제주국악단공연, 합창공연 등이 마련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우도 상품 홍보전시관, 우도 및 제주관광사진 전시관, 나비 생태학습체험 전시관, 바이오디젤 홍보관, 갈옷제품 전시 및 판매장, 새끼돼지와 함께하는 놀이마당 등이 운영된다.
　제주시는 올해 유채꽃잔치를 위해 농림부 경관보전직접지불제 사업으로 우도 전체 면적 618㏊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150㏊의 경작지와 유휴지 등에 유채를 심었으며 현재 80%의 개화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시는 섬의 특수성을 감안해 오후3시30분을 전후해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고 도항선은 평상시보다 30분 연장해 오후6시까지 운항하며 행사 및 취재, 생필품 운반차량을 제외한 모든 차량을 통제토록 했다.
　제주시는 특히 행사기간에 우도해양도립공원 입장료를 면제하고 14∼15일 이틀간은 우도 내 버스 1일 이용권 요금을 5천원에서 2천원으로 할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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