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아파트 분양가격 인하정책 추진을 위해 분양가 상한제 자문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한다.
　원주시에 따르면 분양가 상한제가 공공택지내 아파트 분양가격에 한해 적용됨에 따라 아파트 가격을 낮추는데 효과가 미흡하다고 판단, 분양가상한제 자문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자문위원회 구성 이후 첫 자문을 받게 되는 한라비빌디 1단지와 효성 백년가약의 분양가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자문위원회는 택지비, 가산비용 등이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에 따라 적정하게 산정되었는지에 대해 심사하게 된다.
　또 제2종 국민주택 채권매입지침에 따라 상한액이 올바로 책정됐는지와 사업대상지 인근지역의 범위, 주택매매가격 등도 고려하게 된다.
　주택법에서 분양가 상한제 적용대상에서 제외시킨 공공택지내 전용면적 25.7평형 이상의 분양아파트를 비롯해 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모든 민영아파트에 대해서도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원주시는 아파트 건설회사가 입주자모집공고 승인을 신청할 경우 부지가격과 건축비 등을 고려해 분양가의 적정한 가격을 산정, 건설업체에게 권고할 계획이다.
　작년 분양했던 무실3지구 e-편한세상처럼 건축비, 토지비 등의 항목은 공개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가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 적정한 분양가격이 책정될 수 있도록 권고하면 신규아파트 분양가 거품이 다소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