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경마장 설치 저지를 위한 원주시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가 지난 2일 화상경마장 관련 허위 출장복명서를 작성한 담당 사무관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에 앞서 담당 사무관은 지난달 31일 원주를 방문, 대책위 위원들에게 화상경마장 추진 과정에서 일어난 잘못에 대해 사과했다.
운동본부는 2일 성명을 통해 "원주에 화상경마장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한국마사회의 확답과 지역주민의 동의 없이 사행산업시설을 설치할 수 없게 된 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담당 사무관 고소 취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로써 원주지역에서 화상경마장 관련된 모든 일은 일단락됐다. 화상경마장 건물은 2년 내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한국마사회가 자산관리전문회사에 관리신탁해 사용·수익·처분케 할 방침이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