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최대의 항일 독립만세 운동인 소초면 독립만세운동 88주년 기념식이 오는 5일 오후2시 소초면독립만세운동기념비가 세워진 소초면사무소 주차장에서 열린다.
　소초면사무소(면장:송경남)와 소초면독립만세운동유족회(회장:김종근)가 주최하는 이날 기념식은 애국열사에 대한 묵념과 분향 순으로 진행되며 원주문화원 윤병진 사무국장의 '소초독립만세운동'에 대한 강연이 이어진다.
　1919년 소초면 부채고개와 면사무소 앞마당에서 전개된 소초면 독립만세운동은 원주 최대규모의 독립만세운동이다. 동학과 의병투쟁을 통해 견고해진 소초면민의 항일정신은 횡성만세운동을 주도하고 원주 최대의 만세운동으로 이어졌다.
　소초면독립만세운동유족회(회장:김종근)와 지역인사들은 유족들의 성금과 원주시 지원금 등으로 지난해 소초면사무소에 소초면독립만세운동기념비를 건립, 항일독립투쟁 전개지로서의 역사성을 알리는 한편 소초면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키는 계기로 삼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오전11시 치악산 구룡사(주지:원행스님)에서는 제3회 원주권 항일독립애국지사 추모대법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애국 선열과 항일승병장 무총대선사를 비롯한 유ㆍ무명 독립운동가의 정신과 얼을 기리는 추모 천도대법회가 진행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