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화상경마장 추진으로 지역사회 분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원주시민에게 공식으로 사과했다.
김진은 장외사업처장 등 마사회 관계자들은 지난 16일 원주를 방문, 릫원주 화상경마장 사업 철회와 관련 원주시민에게 드리는 글릮을 통해 "원주에 화상경마장을 설치하지 않는다는 결정에는 변함이 없음을 원주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본의 아니게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마사회는 이번 일을 계기로 원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사회의 대 시민 사과에 이어 20일에는 허위 출장복명서를 작성, 원주시민대책위로부터 고발당한 바 있는 당시 화상경마장 담당 농림부 사무관이 원주를 방문, 공식으로 사과할 방침이다. 원주시민대책위는 농림부 사무관 사과 이후 고발 취하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화상경마장 건물은 2년 내에 매각하는 조건으로 자산관리전문회사에 관리신탁해 사용·수익·처분케 할 방침이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