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4일 열린 원주시시의회 흥업면주민간담회.

　원주시의회 흥업면 주민과의 간담회가 지난 14일 흥업면사무소에서 개최됐다.
　민영섭 체육회장은 "도시계획을 수립하면서 흥업면은 단독주택 신축 등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며 흥업면이 발전할 수 있는 도시계획 수립을 요구했다. 이희태 전 의원은 "매지1리 세동마을 노인정 예산이 올해 섰는데 공원법이 변경돼 신축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노인정 신축을 요구했다.
　강응조 의용소방대장과 오오석 여성의용소방대장은 "흥업과 호저면에만 119 안전센터가 없다"며 "인구가 늘고 발전하고 있는 흥업면에 하루 빨리 안전센터가 설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권 바르게살기 위원장은 "지금도 흥업사거리에서 흥업초교까지 차량이 정체되고 있다"며 "남원주 역세권 발전에 따라 사제리 방향으로 4차선 확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대침 농업경영인회장은 "흥업에 RPC 공장이 없어 문막과 소초 농협에 의존, 산물벼 수매를 하고 있어 농민들이 불편하다"며 저온저장시설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허가기간이 만료된 흥업석재가 또 다시 연장허가를 받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상열 이장협의회장은 "농기계 신청량은 많은데 지원되는 것은 10%를 조금 윗돌고 있다"며 지원확대를 요구하는 한편, 수해피해지원이 수해지수에 따라 지원되다보니 거의 같은 피해를 입은 주민 중에서도 지원을 받는 사람과 받지 못하는 사람이 생겨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이병규 주민자치위원장은 "4대 의회 당시 창업보육센터 건물을 1층은 보건소로, 2층은 주민자치센터로 신축하기로 했는데 예산집행이 안되고 있다"며 주민자치센터 설립을 요구했다. 또한 공립학교가 없어 인구 감소 요인이 되고 있다며 임대주택 단지에 학교시설용지를 마련, 공립중학교를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규형 자율방범대장은 "흥대사거리에서 매지리로 가는 방향이 너무 급커브여서 사고위험이 높다"며 시설개선을 요구했다. 유미자 새마을부녀회장은 "차상위 독거노인이 많아 꾸준히 돌보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지원이 적어 어려움이 많다"며 차상위 계층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원경묵 시의회 의장은 "상위법이나 예산에 걸려 처리하지 못하는 민원이 많지만 불가항력으로 할 수 없는 민원을 제외하고 모든 민원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