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체가 아파트 분양시기를 늦추면서 올해 분양물량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올해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효성 백년가약, 현진에버빌 7차 아파트, 행구동 두산위브, 문막유엔하임, 대광메트로, 무실3지구내 공공분양과 국민임대아파트, 개운동 국민임대아파트 등이다.
　작년 분양할 예정이었던 현진에버빌 7차 아파트는 대상부지의 보상가격 때문에 매입이 늦어지고 있다. 매입에 어려움을 겪는 부지는 원주시 소유로 민간인에게 5년간 임대해 준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5월 사업승인을 받은 행구동 두산위브도 분양을 하지 않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해당부지의 80%만 매입하면 사업승인이 가능하지만 착공승인은 100% 매입해야 한다"며 "두산측에서 부지매입이 완료되지 않아 분양시기가 늦춰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막유엔하임도 올해 분양이 불투명하다. 한국토지신탁 관계자는 "올해 말경 분양할 예정이었지만 하반기의 분양시장을 검토한 뒤 분양할 것"이라며 "아파트 시장 흐름에 따른 분양시기도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