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수지원사령부 313유류중대 기름 오염토양 정화작업이 본격시행된다. 국방부가 지난해 12월 1군지사 이전 사업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오염토양 복원작업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1군지사는 313유류중대를 태장동 한배미 소대로 이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부대 시설 지상물을 철거한 후 오는 5월까지 유동유분 회수와 물막이 벽 설치 등 복원공사를 위한 사전 안정화 작업을 벌인다. 복원 대상 지역은 313유류중대와 원주천 둔치 지역 등 주변 5개 지역으로 전체 면적은 5만6천900여㎡, 부피는 14만5천200여㎥이다. 정화목표는 토양환경보전법상 릫가릮 지역 우려 기준인 TPH 500mg/kg 이상, BTEX 80mg/kg 이상이다. BTEX 오염구역은 슬러핑 공법으로 복원한다. TPH 고농도 오염구역은 토양세척법, 저농도 오염구역은 토양경작법을 이용해 복원한다. 지하수 양수처리법과 차수법이 적용된다. 복원에 필요한 전체 예산은 111억5천여만원으로 군부대가 65억여원, 1군지사 이전 사업을 수행하는 한국토지공사가 46억여원의 비용을 부담한다. 복원주체는 환경관리공단으로 다음 달 공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매월 말 복원 추진상황을 군과 원주시, 토지공사에 보고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토양환경보존법상 가 지역을 기준으로 복원하기 때문에 완료 후에는 어떤 개발행위도 가능한 지역이 된다"며 "복원주체와 비용 등의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순조롭게 복원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