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구동 관후지역과 학성동 청산마을이 주택재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작년 재개발사업을 추진했다가 취소했던 단구동 관후지역 주택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김청일, 이하 관후지역 추진위)는 작년 12월 원주시에 추진위 설립을 신청, 지난 16일 승인됐다.
　관후지역 추진위 관계자는 "작년에 전체 재개발 구역중 노후주택 비율이 낮아 재개발사업을 추진할 수 없어 구역을 재정비해 신청했다"고 말했다.
　보라매연립 인근인 관후지역은 5만4천927㎡로 전체주민 215세대 중 115세대가 동의했으며 3월에 구역지정을 위한 임시주민총회를 열 계획이다.
　관후지역은 노후건축물(20년 이상 건축물)이 전체세대의 41%를 차지하고 있으며 4m 미만 도로가 30% 이상 차지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관후지역은 도로폭이 좁아 화재발생시 소방차 진입이 어렵고 거주세대 중 23%는 상ㆍ하수도 보급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성동 법웅사 인근인 청산마을도 주택재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청산마을 주택재개발임시추진위원회(위원장:전을복, 이하 청산마을 추진위)는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을 했지만 서류미비로 보완을 요구받은 상황이다. 　원주시는 오는 3월 20일까지 보완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면적은 6만8천936㎡. 청산마을의 경우 노후주택 뿐 아니라 폭우시 물에 잠기는 세대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주시 이강영 도시정비담당은 "보완 신청서가 제출되면 60일 이내에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 여부를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5월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