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무료교육 …원생들 철저하게 관리

원주 향교교육원(원장:박교식)은 ‘향교’라는 이미지에 맞게 학원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향교교육원은 사회환원 차원에서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학사업은 전체 원생 중 20%에 해당하는 학생을 선발해 매월 장학금 형식으로 무료교육을 시키고 있다.

학원생을 대상으로 하는 예절교육도 매월 1회씩 실시한다. 예절교육은 한국예절협회 전문 강사를 초빙해 전통예절에 담긴 의미와 예절방법 등을 강의한다.
향교교육원은 초ㆍ중등 학생 대상 입시전문학원이다. 국어와 영어, 수학, 사회, 과학을 가르치고 있다. 별도의 독서실을 갖추고 있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면학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영어 과목은 캠브리지 대학에서 국제영어 교사 자격을 취득한 Bruce Gow씨가 칸(KHAN) 영어강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향교교육원은 지문출결시스템을 도입해 학생들의 출결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지문출결시스템을 도입한 이유는 짜임새없는 공부는 큰 효과가 없다는 박원장의 지론 때문이다. 박원장은 “학원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운영하느냐는 것도 중요하지만 원생들이 얼만큼 성실하게 학습에 임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유도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결과로 제10회 2004 전기 한국수학평가에서 향교교육원 원생 단계초등학교 홍석민군(13)을 비롯해 3명이 금상을 받았으며, 은상 1명, 동상 3명을 배출했다.

박교식 원장은 “향교의 공익적 이미지에 맞는 교육원의 운영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되 학생들에게는 내실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향교교육원은 ‘향교’이미지에 맞게 과목학습이외에도 각종예절교육을 가르치고 있다.
김선기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