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기 위해 먹지 말고 일하기 위해 먹자",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자", "음식 한 끼에 반드시 4시간씩 일하고 먹자". 신림면 제2가나안농군학교 식사구호이다. 원경묵 시 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지난달 30일부터 이틀 동안 이 식사구호를 3번 외쳤다. 정신무장을 통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에 임하자는 취지에서 가나안농군학교 단기교육과정에 입교한 것. 시의원들은 첫날 김범일 가나안농군학교장으로부터 자아 성찰과 개척정신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31일에는 새벽 5시에 기상해 운동과 식사 후 창의력 키우기 훈련과 효 사상을 배웠다. 가나안농군학교 김화년 교무부장은 "철저한 생활훈련을 통해 지도자로서 정신을 재무장하고 농군학교의 삶을 통해 민족을 위해 할 일을 생각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원경묵 의장은 "짧지만 의원으로서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교육을 통해 배운 개척정신과 창조정신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