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기준으로 원주시 전체 공무원 중 15%가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원주시를 포함,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도내 전체 비정규직 공무원 비율은 28.7%로 나타났다.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와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이 지난해 노동부 전수조사를 자료를 바탕으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원주시 전체 공무원은 1천286명으로 이중 14.9%인 226명이 비정규직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에는 계약·고용직 공무원과 상근인력과 일사 사역, 공공근로 등 직접고용 비정규직 직원을 포함한다. 원주시의 상근인력은 남자가 64명, 여자가 63명으로 조사됐으며 일시사역인부는 남자가 57명, 여자가 27명 등 총 84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용역직은 남자가 2명, 여자가 13명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이들 대부분이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으며 임금 또한 생활임금 보장수준을 밑돌고 있다는 것. 이강익 민노당 강원도당 정책부장은 "상근인력 중 상당수는 1년 단위 근로계약 형태로 고용불안을 낳고 업무 헌신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일시 사역 인부 중 상당수는 최저임금 수준보다 못한 임금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외주화 되면서 최저가 낙찰방식에 따른 임금 저하가 나타나고 있으며 4대 보험 미적용과 자유롭게 연월차 휴가도 챙기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상시 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비정규직의 무기계약노동자로 전환과 생활임금 보장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노동당 강원도당은 이와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올해 릫강원도 비정규직 지원센터릮 설립을 위한 조례제정 작업과 함께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김선기 기자  sk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