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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인제빙어축제' '태백산 눈축제'

"추워서 즐거운 겨울나라로 오세요" 원주투데이l승인2007.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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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빙어축제

26일~2월 4일 소양호에서 개최

낚시대회ㆍ빙상볼링 등 다채행사

제10회 인제빙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2월 4일까지 인제군 남면 신남 선착장 인근룒소양호룓에서 열린다.
 강원도 인제군 내설악 지류와 내린천의 관문인 소양호에서 은빛 빙어를 주제로 펼쳐지는 빙어축제는 맑고 투명한 빙어와 눈덮힌 내설악 경관, 빙판 위에서 행해지는 산촌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인제군만의 고유한 축제이다.
 인제군 남면 소양호 지역은 설악준령에서 흘러내리는 맑은 계곡수와 방태산을 감돌고 흐르는 내린천이 합수돼 형성되는 전국최대의 청정호수로서 겨울철이면 300만평의 빙판이 형성된다. 또한 이곳에서는 산란을 위해 둥지를 찾는 빙어떼가 몰려들어 강태공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곳이기도 하다.
 빙어는 공어, 은어, 방어, 뱅어, 병어라고 불리는 담수어종으로 6∼10℃의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산란하는 은빛의 투명한 어류로서 우리나라에 보급된 역사는 짧지만 빙어 축제와 더불어 그 명성이 새롭게 부각돼 가고 있다. 
 빙어축제에서는 빙어낚시대회, 빙어시식회 등 빙어를 주제로한 행사와 빙상볼링, 전국대회 규모의 얼음축구대회, 스노우산악자전거대회 등의 레포츠 경기, 그리고 눈썰매장, 이글루와 눈조각전시 등 눈과 얼음을 주제로한 체험행사를 개최하게 되며, 수몰지역 및 주변 산촌 사람의 애환이 담긴 민속놀이 및 세시풍속을 재현하는 행사가 펼쳐진다.
 은빛 빙어와 겨울철 빙상레포츠가 함께 어우러지는 인제에서 참가자 모두는 순박한 산촌사람의 문화와 고향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살을 에는 듯한 삭풍을 맞으며 얼음구멍 주변에 빙 둘러앉아 잡아올린 빙어를 바로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맛은 빼놓을 수 없는 겨울 추억의 백미로 손꼽힐만 하다. 빙어축제에서는 초보자들을 위한 빙어낚시교실도 운영해 빙어 잡는 재미를 더한다. 겨울철 얼음구멍 안으로 낚싯대를 드렸다 내렸다 하면 톡톡채는 재미에 겨울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빙어요리전문점 코너에서는 전문가가 만드는 빙어매운탕, 빙어조림, 빙어훈제, 빙어튀김 등 다양한 종류의 빙어음식을 맛볼 수 있다.
 또 겨울철 대표적인 놀이인 얼음썰매와 눈썰매장은 어렸을적 추억을 떠올리며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스키마차, 스노모빌 등 탈거리와 빙상볼링, 빙상골프, 빙상 축구공 넣기 등 얼음판에서 즐길수 있는 프로그램은 모두 준비돼 있다. 어린아이가 타고 있는 썰매를 아빠가 끌고 엄마가 밀어주는 풍경은 가족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빙어축제의 빅 이벤트는 얼음축구다. 얼음축구는 겨울철 얼음판 위에서 공을 대신해 작은 자갈을 가지고 돌로 만든 골대에 넣는 경기였으나, 지금은 가로 20m, 세로 30m의 경기장에서 박달나무 공으로 경기를 펼친다. 얼음판에서는 선수가 따로 없다. 땅위에서의 테크닉이 얼음판에서는 통하지 않아 누구나 공평하다. 미끄러지지 않으려고 애를 쓰다 넘어지고 공을 차려는 순간 헛발질로 또 쓰러지다보면 축구장은 웃음바다가 된다. 전국 얼음축구대회는 관내팀과 관외팀, 고등부, 여성부로 나눠 경기가 치러지며 일반인이 팀을 즉석에서 구성해 경기를 치를수 있도록 체험경기장도 마련됐다.
 또 은빛나라에서 펼쳐지는 얼음터널과 눈ㆍ얼음조각, 얼음 놀이터, 눈꽃동산, 눈사람마을 등 눈과 얼음을 이용한 각종 작품이 전시돼 있어 사진촬영장소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은빛 향연이 펼쳐지는 빙어의 고장 인제 소양호 상류에서 빙어낚시의 짜릿한 손맛과 함께 빙어축제의 즐거움에 푹 빠져 추위를 잊어 보자.

태백산 눈축제

26일~2월 4일 태백산도립공원서   
눈조각전시ㆍ등반대회 열려  

백두대간 준령이 하얀 눈으로 덮히는 1월.
 해마다 이맘때면 겨울도시 강원도 태백시에서는 릫태백산 눈축제'가 열린다. 올해도 26일부터 2월 4일까지 태백산도립공원과 황지연못 등지에서 축제가 열린다.
 태백시가 겨울 태백산과 눈조각, 겨울놀이를 상품으로 시작한 이 축제는 행사기간 3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이미 전국적인 겨울축제로 자리잡았다.
 본행사 개막이 이어 전야제 행사로 태백시민이 펼치는 가장행렬은 다른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가장행렬을 위해 태백시 8개 동사무소 직원들과 동민들은 한달 가까이 준비를 한다. 가장행렬이 열리는 날은 태백시민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여 웃음꽃을 피우는 잔칫날이다.
 개막일인 26일에는 동별 길놀이 퍼레이드와 축하 에어쇼룒블랙 이글스룓, 개막식 축하공연룒KBS 공개홀룓, 전국대학생 눈조각대회 시상식, 개막축하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동안 태백산도립공원에는 하얼빈 눈조각가를 초청해 눈조각전이 열린다. 여기에는 태백팔경 눈조각 부조, 태백산성gate, 서학리조트, 주몽과 소서노, 태붐이, 견우직녀, 루돌프, 광화문 미끄럼틀, 터널 미끄럼틀 등의 눈조각이 설치된다. 또 황지연못에는 황부자집 전설을 테마로 얼음조각, 이무기 얼음조각상, 어린이 미끄럼틀이 설치되는 얼음조각전이 열린다.
 한편 체험프로그램으로는 당골광장에서 눈축제 캐릭터와 함께하는 쇼와 박장대소 관광객 참여마당, 눈축제 캐릭터와 함께하는 쇼, 스노우 매직쇼, 눈조각 콘서트, 비트 페스티벌, B굜BOY 페스티벌, 미끄럼틀타기, 연탄 만들기 체험이 열리며 등산로 입구 단군성전 앞 공터에서는 얼음터널, 웰빙족욕탕 운영, 눈 과녁 맞추기, 사랑의 눈길걷기룒제당골룓 행사가 펼쳐진다.
 하지만 겨울 태백의 최대 관광상품은 역시 태백산의 설경. 2월 4일에는 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태백산 등반대회가 열린다. 해발 1천567m에 이르는 고산룒高山룓이지만 오르기가 쉽다는 것이 태백산의 매력이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3시간에서 3시간30분이면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올 수가 있다. 태백산 등산로는 태백산도립공원 당골광장,백단사 주차장,유일사 주차장 등 크게 3개 코스로 아이젠만 준비하면 아이도 산행이 가능하다. 비료포대 설매를 타고 눈길을 내달리는 하산길은 정말 신난다.  
 태백을 찾아 가는 길은 아직은 '먼 길'이다.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기차여행을 권하고 싶다. 제천에서 태백으로 이어지는 국도 38호선 상당구간이 4차선으로 확ㆍ포장됐지만 겨울철 태백으로 오는 운전길은 곳곳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원주∼제천∼영월을 지나 강원랜드 카지노가 있는 정선 사북에 들어서면 그때부터가 설국룒雪國룓이다. 태백역에 도착하기 바로전 역인 추전역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기차역. 문을 닫은 탄광 등 차창 밖으로 보이는 폐광촌의 모습도 아이에게 꼭 보여줘야할 풍경이다.
 동양 최대 규모의 태백석탄박물관, 고생대 화석의 보고 구문소, 전국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자연동굴 용연동굴,한강 발원지 검용소 등 주변 관광지는 겨울방학을 맞아 엄마, 아빠와 함께 태백여행에 나선 아이에게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
 겨울이면 순백의 눈꽃으로 변신하는 태백산 정상에 오르면 여기가 "바로 설국룒雪國룓이구나!"하는 환상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원주투데이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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