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국민체육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평가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재단 사무국이 준비한 프리젠테이션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12년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국제걷기대회가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제대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대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재단 자생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한국국제걷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원경묵)는 지난 13일 국민체육센터 회의실에서 제12회 한국국제걷기대회 평가회를 가졌다.
　이자리에서 조직위는 평가보고서를 통해 이번대회 참가자는 외국인 277명을 포함 등록참가자 7천290명, 미등록참가자(조직위 집계) 2만7천320명 등 모두 3만4천610명이라고 밝히고 주 행사장 변경, 대회 개최기간 연장, 걷기교육과 강연회를 통한 걷기지도자 양성, 각종 볼거리 및 체험거리 제공, 다양한 코스 개발과 지원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앞으로 보완해야할 과제로는 전국단위 대회인지도 확보 및 홍보, 각종 걷기프로그램 활성화, 외국인 편의시설 확충, 코스개발 및 운영, 재단 자생력 확보방안 연구 등이 거론됐다.
　조직위는 보고서에서 대회홍보를 가장 취약한 부분으로 꼽고 다양한 홍보기법을 동원해 전국적인 대회 인지도를 확보하는 한편 외국인 참가자를 위해 환전, 인터넷, 국제통화, 화장실 시설 고급화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건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자리에서 위원들은 "DB 구축을 통해 메일링 서비스를 하는 등 참가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주문하고 "사무국이 집계한 참여인원에 비해 등록율이 크게 떨어지는 부분은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평가보고서에 제시된 개선점 대부분이 이미 이전 평가회에서도 지적된 문제"라며 "평가보고회에 제기된 내용은 꼭 개선될 수 있도록 신경 써 달라"고 요구했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