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수준이 도내 18개 시군 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최순영 의원실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원주시가 집행한 교육경비보조금은 29억5천여만원이다. 같은 기간 강릉시는 63억4천여만원, 춘천시는 50억여원을 집행한 것과 비교하면 원주시는 매우 적은 규모다.
　이 기간 중 학생 1인당에게 돌아간 보조금도 원주가 1만4천900원으로 도내 시군 중 가장 저조했다. 강릉은 4만5천800원, 춘천은 3만900원이었다. 도내 평균(4만4천400원)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민주노동당 원주시위원회 조세훈 사무국장은 "지난해 원주시는 학생 1인당 1만3천600원을 지원했는데 이는 전국 234개 기초자치단체 중 156위에 해당하며 전국 평균인 3만1천800원에도 크게 못미쳤다"고 지적했다.
　조 사무국장은 "시민 발의로 조례가 제정된 학교급식과 관련한 원주시 내년 예산은 지정중학교 급식소 설치에 5천만원, 원주에서 생산된 쌀 학교급식에 9천200만원이 책정돼 있을 뿐"이라며 "대대적인 예산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육경비보조금 : 대통령령인 릫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릮에 의거, 지방자치단체가 관내 학교(초, 중, 고, 특수)에 지원하는 경비로서 주로 급식시설과 설비, 교육정보화사업, 지역주민과 청소년을 위한 체육·문화공간의 설치,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에 지원된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