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각작가 김계용씨(51ㆍ원주여중 교사)가 (사)한국미술협회원주지부(지부장:권대영)가 제정해 시상하는 제3회 원주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김씨는 전각불모지인 강원도에 전각을 보  급ㆍ전파하며 인식 개선과 저변확대에 노력해 온 인물이다. 91년 한국전각학연구회 원주지부를 창립하고 초대 지부장을 역임했으며 96년에는 강원지회를 설립, 10년째 지회장을 맡고 있다. 특히 4년간 암과 투병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후학들을 지도하는데 힘쓰는 한편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각예술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수상소식을 접한 김씨는 "크게 한일도 없는데 큰상을 주신 것은 더 분발하고 노력하라는 뜻으로 생각된다"며 "앞으로 전각을 더 많이 알리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홍천 출생으로 춘천고와 강원대 사범대를 졸업했다. 전국대학미전 서예부문 문교부장관상과 강원미술대전 서예부문 은상을 수상했으며 강원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국전각학연구회 이사, 한국전각학연구회 강원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허부순씨(47)와 1남1녀.
　한편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6시 하얏트부페에서 개최되는 강원미술인의 밤 행사에서 강원미술인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