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전업주부가 문단에 등단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정수씨(38ㆍ명륜동).
　김씨는 계간지 '현대수필' 겨울호에 수필 '행복 도우미'가 당선돼 신인상을 수상했다. 김씨의 작품은 "구성이 치밀하며 상상과 현실이 어우러져 수필의 특성을 잘 살렸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씨는 "예상치 못한 등단소식이라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며 "앞으로 더 깊이있는 공부를 통해 나만의 색채가 뚜렷한 작품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 출생으로 95년 결혼과 함께 원주와 인연을 맺은 김씨는 2004년 원주평생교육정보관 글쓰기교실을 수료하고 시인이자 작가로 활동중인 김옥림 시인의 지도를 받아왔다. 지난해 김동리문학 전국독후감대회에서 일반부 우수상을 수상했다. 가족은 부군 서용석씨(40ㆍ안경나라 원주점 근무)와 1남1녀.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