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공고육에 대한 질타가 끊일줄을 모르고 점점 더 그 강도가 높아만 가고 있으니 이를 보다못해 교육애에 불타는 지성인들이 질높은 인간교육에 대한 갈구를 충족하기위해 대안교육이다 대안학교이다 하며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그 해법을 찾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노력들은 곧 인간이란 주어진 환경에 순응하면서 그 환경을 보다 살기좋은 환경으로 만들어 가고자하는 창의성의 발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교육 부실의 원인은 여러가지 요인들이 복합하여 나타난 결과라고 할수 있겠지만은 학교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의 부실도 그 한 요인이라고 말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원남중의 류재신 선생님의 「우리의 목표는 학생의 감동입니다」라는 글 가운데 “비록 학생들이 애를 먹이고 힘들고 짜증날 때도 있지만 항상 입가에 웃음과 여유를 머금고 학생들과 함께 웃으려는 자세로 일을 하면 어떨까?” “우리의 목표는 학생 감동입니다”를 붙여놓고 정말 학생들이 감동하도록 수업을 준비하고 학생들이 감동하도록 사랑하며 섬기는 것을 목표로 교직을 수행한다면 학교는 분명 변화가 올 것이다. ‘담임(교직)수당 일부는 불우한 학생 장학금으로 사용합니다’라는 정신으로 매달 단돈 만원이라도 제자들을 위해 떼어 놓으면 어떨까 라는 참으로 감동적인 글을 읽었습니다.
류재신 선생님의 이 글을 보신 선생님들께서도 나도 그런생각을 하고 있지마는 실천하기가 참 어렵다고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본래의 선한 인성으로 배운대로 그리고 알고 있는대로 행동할수만 있다면 이세상의 부조리나 갈등과 대립은 많지 않겠지만 불행하게도 우리들의 신체의 원형질(原形質)은 유전적인 자체의 청사진과 외부적인 환경의 영향을 받기 쉽다는 약점을 지니고 있기때문에 강인한 의지가 없이는 지행일치(知行一致)가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선생님께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성숙한 방식으로 지금까지의 미숙한 욕구나 감정 그리고 생각들에 의해 묶여 있던 자아를 해방시켜 자아가 본래의 제기능을 발휘할 수 있게만 한다면 알기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삶의 태도를 조화롭게 전환시켜 자기중심적인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만 집착하므로서 생기는 여러가지 갈등과 마찰에서 벗어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며 돕는 가운데 자아실현의 기쁨을 경험하게 될것입니다.
선생님! 「로저스」를 비롯한 많은 상담가들에게 영향을 끼쳤던 철학자 「부버」는 우리들이 일상 만나는 사람들의 한사람 한사람이 곧 근원자(하나님)와의 만남이라고 말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매일 만나시는 학생 한사람 한사람이 곧 창조주이신 하나님과의 만남이라고 한다면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으려고 오늘 모여든 모든 학생들이 곧 선생님들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작은 창조주 하느님으로 뫼시는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이며 감동하시는 작은 하나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선생님의 특권을 누리시려면 잘쓰여지지 못하여 괴로와하는 선생님들의 뇌신경세포를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뇌신경회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건뇌학습을 경험해보시는 것이 그 첩경이 될것이며 건강하고 행복하며 성공적인 스승으로 소임을 다할수 있을 것입니다.

◇김용연 평화교육개발원장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