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기복씨(61ㆍ진광중 교사)가 강원도미술협회(회장:권대영)가 제정해 시상하는 제22회 강원미술상 수상작가로 선정됐다. 강원도미술협회는 35년간 원주미협에 몸담으면서 도내 미술문화 발전에 공헌한 김씨를 올해 강원미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김씨는 10여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동인전ㆍ그룹전ㆍ초대전을 통해 원주 미술저변을 한단계 발전시킨 인물로 손꼽힌다. 대학졸업 후 현재까지 교직에 헌신하며 강원현대작가회와 각종 동인전을 창설하는 한편 원주미술관을 설립해 지역사회 미술발전에 기여했다. 프랑스 한지문화교류전을 성사시키고 다양한 국제교류전과 초대전에 출품하며 한국의 예술문화를 전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수상소식을 접한 김씨는 "기쁘고 너무 큰 영광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제무대에 원주와 강원도의 미술을 알리는데 더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명륜동에서 출생, 원주초교ㆍ원주중ㆍ대성고를 거쳐 홍익대 미대를 졸업했다. 원주미협 회장을 역임하고 강원미술대전ㆍ강원교원미전ㆍ신미술대전ㆍ한국전통미술협회 초대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가족은 부인 이병희씨(54ㆍ교학초교 교사)와 1남2녀.
　한편 시상식은 다음달 8일 오후6시 하얏트부페에서 개최되는 강원미술인의 밤 행사에서 함께 진행된다.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