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4차 아파트는 Y건설이 지난 94년 8월 사업승인을 받아 신축에 들어갔으며 96년 아파트 부지를 담보로 국민은행으로부터 약 50억여원을 대출받아 아파트를 지은 다음 준공검사가 나기 전 주민들을 입주시키고 사업자가 임대보증금을 받아 잠적했다. 97년 5월 보증회사가 사용검사 승인을 신청했지만 반려됐다. 이후 채권자인 국민은행은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에 경매신청을 했고 현재까지 4차 경매가 진행된 상태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최근 감리업체에서 사용검사 승인 신청을 함에 따라 현장검증을 한 결과 준공승인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영진4차 아파트의 준공승인이 남에 따라 그동안 등기이전을 하지 못해 재산권 행위를 하지 못했던 민원이 해결됐다.
영진4차 아파트 관계자는 "준공승인은 됐지만 아파트가 낡아서 보수해야 할 곳이 많다"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주민들과 단합해 해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진4차 아파트는 지상 11~12층 건물로 모두 301세대이며 15평형, 20평형, 24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이기영 기자 k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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