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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순창장류축제

고추장이 익는 마을 '맛있는 잔치' 원주투데이l승인2006.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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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순창장류축제가 오는 11월 3굠5일 순창읍 백산리 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린다.
 국내 최고의 장류 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순창에서는 매년 11월이 되면 온 마을이 빨간색으로 물들여 진다. 집집마다 고추장 만들기에 여념이 없기 때문이다. 긴 나무주걱으로 걸쭉한 고추장을 이리저리 휘저으면 매콤한 고추장냄새가 온 마을에 진동한다.
 이처럼 11월이 되면 어김없이 순창에서는 고추장축제로 온 동네가 떠들썩하다. 400여개의 전통고추장 제조업체가 밀집된 순창읍 백산리 고추장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축제에는 해마다 10만여명의 관광객이 몰려와 성황을 이룬다. 한옥집 앞마당에 들어서면 관광객들은 수백여개의 고추장, 된장 장독대의 규모에 먼저 기가 죽는다.
 상점 진열대에는 맛깔스럽게 담근 각종 장류와 무, 오이, 더덕, 매실장아찌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데 하나씩 찍어 먹다 보면 그 깊은 맛에 쉽게 발을 떼지 못한다. 이 행사에는 고추장 뿐 아니라 재래식으로 만든 된장과 절임(더덕, 오이, 매실, 무, 감)류가 대거 관광객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여기에는 장류와 함께 순창을 대표하는 복분자주와 복분자찜, 복분자 주스 등의 상품도 선보여 관광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올해도 고추장 경연대회를 비롯 전국장류박람회, 장 담그기 체험, 기타 문화행사가 준비돼 늦가을 정취를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축제 첫날인 3일에는 민속예술제, 어린이그림그리기, 미래의 영웅들 유치원장기자랑, 향토음식전시회, 이색고추장담그기경연 등이 열리며 4일에는 제2회 장류국제포럼, 강천산 웰빙산책로 맨발체험행사, 초대형 비빔밥만들기, 순창장류진기록대회, 제3회 순창고추장 요리경연대회, 민속예술어울림한마당 등이 열린다. 또한 5일에는 장수부부 합동회혼례, 장수노인 위안잔치, 외국인유학생 장류제조체험, 국내외 호텔요리사 초청경연 등이 열린다.
 상설 체험행사로는 장류원료 콩체험이벤트, 전통고추장 제조시연체험, 수수밭공예체험, 장류용기 전통옹기 빚기체험, 장승ㆍ솟대 만들기체험, 짚풀공예체험, 천연비누만들기 체험코너가 운영되며 전시행사는 장류전시홍보관, 일본 가와나베정 특산물전시회, 고향사진전시회, 고향미술전시회, 도 청소년미술대전 작품전시회, 시화전 등이 마련된다.
 사실 순창 고추장 축제에 와 축제만 구경하고 돌아가면 여행의 참 맛을 만끽했다고 말할 수 없다.
 발품을 팔면 덤으로 먹고 보고 느끼는 것들이 많은 곳이 바로 순창이기 때문이다. 먼저 순창의 8미 가운데 한정식과 민물매운탕, 순대, 산채정식은 한번씩 맛보기를 권한다. 시간이 나면 오리황토구이, 추어탕을 토속동동주와 함께 하면 더욱 좋을 것이다.
 매운탕은 순창읍내에서 적성면 쪽으로 10여분 가면 화탄매운탕(063-652-2956)이 나오는데 이집 메기매운탕 맛은 정말로 끝내준다. 특히 국물이 시원하고 걸쭉하며 고소해 심지어 광주에서도 찾아올 정도다.
 또 60여가지의 반찬이 올라오는 한정식은 옥천골(063-653-1008:옛 민속집)이 유명한데 순창고추장을 발라 연탄 석쇠에 구워낸 돼지불고기와 소불고기는 맛이 일품이고 우렁이 회무침도 입맛을 돋우는데 그만이다. 순창의 관광지로는 강천산과 회문산 자연휴양림, 섬진강 나루터, 추령장승촌, 산림박물관 등을 꼽을 수 있는데 특히 강천산은 가을 단풍과 겨울 설경이 북한의 금강산과 닮을 정도로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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