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하면 가을을 만끽하며 건강도 챙기고 가까운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국내 최대 걷기축제 제12회 한국국제걷기대회가 오는 27~29일 3일간 원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27일 오전9시 20㎞ 코스 참가자들이 출발하면서 시작되는 걷기대회는 3일간 5ㆍ10ㆍ20ㆍ30ㆍ50㎞ 코스 중 자신이 원하는 코스를 완보하면 된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가족, 친구, 동료들과 이야기 꽃을 피우며 함께 걷는 모습은 그 모습 자체로 한폭의 그림이다.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하며 건강도 챙기고 가까운 사람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자.　

　▷개인별 누적거리 DB 구축　
　원주시와 (사)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하고 (재)한국국제걷기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원경묵)가 주관하는 이번대회는 따뚜공연장 앞 젊음의 광장으로 옮겨 개최하는 첫번째 행사. 국제걷기연맹(IML)이 인증하는 국내 유일의 걷기대회이기도 하지만 12년간 쌓은 관록은 세계적인 명성을 얻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올해는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가장 큰 변화는 대회기간 연장. 매달 넷 째주마다 개최한 원주웰빙걷기대회를 국제걷기대회와 연계해 대회기간이 2일에서 3일로 확대됐다. 또 90㎞ 이상 새로운 코스를 개발, 기존 코스에 식상한 참가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한다. 효율적인 대회운영을 위해 출발시간을 조절한 점도 돋보인다.
　특히 표장제를 도입, 기존 당해 대회 완보자에게 완보증 발급에 그쳤던 것을 2회 이상 중복 참가자에게는 참가횟수에 따라 표장이나 배지를 지급한다. 이와함께 한국국제걷기대회를 포함해 강원도국토순례, 원주사랑걷기대회, 원주웰빙걷기대회 등 다양한 걷기대회에서 쌓은 개인별 누적거리를 DB로 구축,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자신이 지금까지 걸은 거리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건강클리닉코너ㆍ중기우수제품박람회 부대행사 풍성　
　첫날 오후5시30분 치악종각에서는 평화건강 타종식이 진행된다. 대회 참가자들의 무사안녕과 완보를 기원하는 타종식은 외국인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행사장 젊음의 광장에는 체지방분석, 혈당 및 혈압체크, 건강상담 등 건강클리닉 코너가 설치된다. 핸드ㆍ발 마사지 등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고 지역특산품 홍보전시 판매대에서 저렴한 가격에 원주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주행사장에 전시되는 부채를 비롯한 각종 걷기ㆍ건강 관련용품은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
　대회장 인근에서는 제2회 원주시 중소기업 우수제품 박람회가 펼쳐져 참가자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지역 중소기업은 자사제품 홍보는 물론 판매까지 해 1석2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자리로 꾸민다는 게 원주시와 조직위원회의 구상이다.
　부녀회를 비롯한 각 읍면동 자생단체들이 길가에서 건네는 따뜻한 손길도 원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함이다. 각 단체들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참가자들에게 고구마, 음료수, 감자, 라면을 제공하고 원주의 인심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홍보대사 전원주씨 10㎞ 도전
　조직위가 예상하는 올해 참가인원은 3만5천명. 이미 200여명 이상의 외국인이 "원주에서 열리는 국제걷기대회에 참가하겠다"며 예약을 서두르고 있고 시민들의 호응도 높다는 게 조직위원회의 설명이다.
　원주시 명예시민인 가와타 시게루씨를 비롯해 해마다 원주에서 열리는 각종 걷기대회에 참여해온 일본인 30여명이 올해도 어김없이 참가의사를 밝혀왔다. 원주시 홍보대사 전원주씨도 10㎞ 코스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문세입니다' 특별공개방송
　MBC-FM '오늘아침 이문세입니다'(매일 오전9시~11시)가 제12회 한국국제걷기대회를 맞아 특별 공개방송을 개최한다.
　27일 오전9시~11시 원주따뚜공연장 특설무대에서 '금요스페셜'로 꾸며지는 공개방송에는 노 브레인(No Brain), 스윗 소로우(Sweet Sorrow) 등이 출연한다.
 ▷문의:741-2795(한국국제걷기대회조직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