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의 미분양 아파트가 줄지 않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 원주의 미분양 아파트는 1천2세대로 8월말 1천64세대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 2월 금강아미움 분양 후 소폭 증가했으나 지난 5월말까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6월부터 문막 신원아침도시, 반곡아이파크, 중앙하이츠 등 신규 물량이 쏟아지면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미분양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4월 400세대, 5월 830세대, 7월 1천137세대 등 계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최근까지 분양했던 아파트의 미분양 물량이 전혀 줄지 않고 있는 것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원주에서 분양중인 아파트는 임대아파트를 포함해 15개 단지로 이 중 지난 한달동안 한 세대도 분양하지 못한 단지가 12개 단지에 달한다. 이는 신규분양 아파트의 분양초 투기에 의해 수요가 몰렸던 반면 기존 아파트 시장은 한 세대도 분양하지 못하고 있어  원주의 아파트 시장 실정을 반영하고 있다.
　부동산업계는 이달말부터 신구문막휴엔하임(842세대), 흥업 두산위브(630세대), 동보노빌리티타워 골드(126세대), 무실동 e-편한세상(600세대), 효성아파트(657세대), 극동 스타클래스(439세대) 등 3천여세대가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어서 미분양 세대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기영 기자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