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풀한 가창력과 카리스마로 대표되는 국민가수 패티김(66)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원주를 찾는다.
　한국 최초의 스탠더드 팝 가수이자, 뉴욕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 최초의 한국 가수이면서, 세종문화회관 무대에선 최초의 대중가수. 패티김의 이력에는 유독 '최초'라는 타이틀이 많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59년 미8군 무대를 통해 데뷔한 후 47년간 그녀의 행보는 그대로 한국 대중가요의 살아있는 역사가 됐다.
　사랑과 그리움이 묻어나는 노랫말과 대중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선율로 팬들과 함께 해온 패티김은 오는 7일 '객석으로…'라는 타이틀을 들고 치악예술관을 찾는다.
　원주MBC 창사36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은 대형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친밀감을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60세를 넘긴 나이에도 자신의 이름으로 콘서트를 열고 여전히 인기가수로 남아있는 패티김. 권불십년(權不十年), 가요계 순리마저 거부하는 열정으로 '가을을 남기고간 사랑' '가시나무새' '별들에게 물어봐'  '서울의 찬가' '마이 웨이' 등 주옥같은 히트곡을 열창한다.
　오후3시30분ㆍ7시30분 2회 공연. 3만3천~5만5천원.
　▷문의:(02)3444-2130(콘서트랜드)
김민호 기자  mh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