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의장:원경묵)가 지난 20일 개최한 부론면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김덕래 바르게살기위원장은 "부론면은 교통이 불편해 기업들이 오길 꺼리고 있다"며 "문막~주덕간 국도 49호선의 조기 확·포장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부론면에 공단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영동고속도로 부론IC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기영 부론면농업경영인회장은 "귀래까지 연결돼 있는 지방도 531호선은 지난 봄 주민설명회까지 해 놓고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불신을 해소시키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관섭 이장협의회 부회장은 "마을간 연결도로가 없어 부론면을 거쳐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며 "시의회에서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그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해 부론면에 전시공간을 만들고 원주시립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거돈사지 유물을 전시해 관광상품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홍수 법천시장 번영회장은 "비가림하우스 축산농가에 대한 자금 지원이 시설규모 100평, 사육수 20마리로 제한, 처음 시작하려는 농가는 전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며 시의회에서 제도를 개선해 달라"고 요청했다.
　원영숙 생활개선회장은 "치악산 산머루가 특화작물로 자리잡아가고 있지만 단지 규모가 작아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단지 규모를 확대하는데 지원해달라"고 요구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장기웅 시의원은 "도농 통합이후 농촌지역에 투입하는 예산규모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며 "부론면의 많은 지역이 남한강 수변지역으로 지정돼 농사를 짓는데에도 규제가 심해 상대적으로 재산적 손실을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단조성, 톨게이트 설치, 도로 확·포장 등 각종 애로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