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미숙, 김봉철 관장, 조영미, 김한솔.

　제11회 전국학생우슈선수권대회에서 원주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선수들은 지난 15~17일 명지대학교 용인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4ㆍ은1ㆍ동1를 따내며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
　김한솔(교동초교 5학년)군은 초등부 장권과 도술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으며 조영미(태봉초교 6학년)양과 김미숙(육민관고 2학년)양은 각각 3단장권과 산타(우슈격투기) 60kg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재호(단구초교 3학년)군은 3단장권에서 3위를, 김동현(태봉초교 6학년)군은 도술과 장권에서 각각 2, 3위를 차지해 원주 우슈의 위상을 높였다.  
　원주시우슈협회 김봉철(38ㆍ우슈비룡관 관장) 전무이사는 "한솔이는 유연성과 순발력, 스피드가 뛰어나다"며 청소년 국가대표를 목표로 하고있다고 말했다. 조 양은 초등학생임에도 불구, 170cm의 장신에서 나오는 동작표현력이 뛰어나다.
　김 전무이사는 "영미는 같은 동작을 해도 커보이고 시원한 느낌을 준다"고 평했다. 김 양은 첫 출전이었던 지난해 전국우슈선수권대회에서도 1위를 차지해 이미 국가대표급 재목으로 주목을 받고있는 선수. 힘이 넘치는 주먹 스트레이트가 주특기이다.
　김 전무이사는 "지난 8월 중국현지훈련을 하면서 아이들이 자신감이 붙고 실력도 향상된 것 같다"며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 최고 선수로 인정 받도록 연마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설영 기자  sy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