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관설동 혁신도시 주민대책위원과 주민들이 지난 12일 주민대책위 사무실에서 열린 '혁신도시 추진상황 설명회'에서 혁신도시 관련 요구사항을 원주시에 전달했다.
　주민대책위는 "반곡동 일대는 평당 50만원 이상 거래되는데 공시지가가 10만원 대로 나온 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된다"며 "지난해 9천  300만원이던 토지가 1천300만원으로 평가된 건 부지를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의도성이 있다고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주대책에 관해서는 상업성 건물이 있는 지역에 이주자 택지가 마련되길 원한다며 원주시가 이주민 대책을 마련해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시지가에 대해 정확한 답변을 하기 곤란하다"며 "이주대책은 토지공사가 개발계획 단계서 주민들과 협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원주시가 혁신도시지구라고 해서 대책을 마련해 준다면 다른 개발지구 주민들과의 형평성에서 어긋나는 것 아니냐"고 답변했다.
　주민대책위는 주민 건의사항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해 원주시 측에 정식으로 제출할 계획이다.
김설영 기자  syk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