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진에버빌 1차 아파트 일반분양 전환가격(본보 879호 14면 보도) 조정을 위한 회의가 지난 11일 시청에서 열렸다.
　(주)현진은  분양전환가격 산출근거를 임차인에게 공개했다. 분양전환가격은 기준층을 기준으로 30평형은 건설원가 7천439만원, 34평형은 8천391만원이었으며 분양전환 당시에 산정한 주택가격은 30평형 9천800여만원, 34평형 1억1천100여만원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주)현진은 감정평가액과 건설원가, 산정가격을 고려해 임대기간 중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9천800여만원(30평형), 1억1천300여만원(34평형)을 분양전환가격으로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김영복 임차인 대표는 "분양전환가격 산출근거를 미리 공개했으면 임차인들도 준비해 조정회의에 참석했겠지만 현재 공개한 가격에 대해 준비한 것이 없어 2차 조정회의 때 건설원가와 산정가격, 감정평가액에 대해 논의하자"고 했다.
　조정은 임차인 동대표는 "지난 5년동안 발생한 아파트 하자의 보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분양전환하는 것은 회사측이 이익만 챙기려는 것 아니냐"며 "정밀 조사해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주)현진 주택사업본부 김영일 차장은 "이번주 내에 세대별로 아파트 하자에 대해 체크리스트를 나눠줘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원주시 건축과 이강영 담당은 "현진은 아파트 하자에 대한 조사서와 임차인이 산출한 분양전환가격표를 오는 18일까지 원주시에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원주시는 2차 조정회의를 오는 26일 원주시 소회의실에서 열기로 했다. 　
이기영 기자  mod1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