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방송국이 개국을 눈앞에 두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원도가 의욕을 갖고 추진한 강원청소년인터넷방송국(www.gibc.co.kr)은 내달 27일 개국예정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만들고 운영해가는 방송을 지향하고 있어 학생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참여가 예상된다.



강원청소년인터넷방송국 내달 27일 개국

www.gibc.co.kr




현재 시험방송중임에도 약 40여개 동아리에서 200여명의 학생들이 활동중에 있으며 방송외에도 현직 교사를 도우미 교사로 활용한 학습지원, 게임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 청소년의 눈높이를 맞췄다는 평가다.


또한 참여마당과 학습마당등 5개 분야로 나눠 각각 캐릭터를 선정, 볼거리를 제공하고 조직업무 통합 시스템인 인트라넷보다 한차원 높은 엑스트라넷을 이용해 실시간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미 활동중에 있는 각 동아리에서는 각 학교를 중심으로 인터넷 자키, 웹자키를 선발하는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들을 중심으로 점차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북원여고 김소은양(2년)은 “우리들이 만든 뉴스나 각종 기획영상물이 전 세계에 방송된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면서 “학교에서도 인터넷 자키를 선발하는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원도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직접 방송기획부터 제작, 운영까지 전과정에 참여한 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면서 “아이들이 폭넓게 참여하면서 음란물 중독등 인터넷의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서도 개선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의욕을 밝혔다.


원주지역에서는 북원여고와 원주중, 대성중등 4개 학교에서 동아리별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최근 원주천의 생태에 대해 방송물을 제작, 방영한바 있다.


<류호준 기자>  hjryu@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