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원주농업을 선도할 학생4-H회원들이 우리가락을 익히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해 원주농고 학생들의 뒤를 이어 문막중 학생4-H회원 25명이 지난달 19일부터 풍물교실에 참여한 것.




문막중 학생 4-H회원들, 풍물교실 참여




원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풍물교실에 참여한 학생들은 “가요나 팝송이 음악의 전부인줄 알았었는데 새롭다”며 “생소하지만 우리가락이기 때문인지 금새 음률에 빠져들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농악기를 다루는 방법에서부터 우리가락 익히기, 가락에 맞는 율동등을 익히고 있다.

강습은 최근 개최된 한국공연예술경연대회에서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한 원주매지굿보존회(회장:강영구)에서 맡고 있으며 문막중 취타대에서 사용하는 악기로 매주 토요일마다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도시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와 접촉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풍물놀이를 운영하고 있는데 반응이 매우 좋다”며 “학생들의 정서 함양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관내에서는 원주농고에 재학중인 42명을 비롯해 농촌지역 6개 중·고교에서 170여명의 학생들이 학생4-H 풍물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북과 괭과리, 징, 장구등 전통악기 50여점을 갖추고 있으며 신림중 11점과 원주농고에 50여점의 전통악기를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