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으로 최고의 찬사를 듣는 영양돌솥밥.
단구동 ‘향가(대표:이상선·김정옥)’는 영양돌솥밥(6천원)과 삼겹영양밥(7천원)을 주 메뉴로 한다. 영양돌솥밥에는 호두, 잣, 호박씨, 검정콩, 인삼, 대추 등 13가지가 들어간다.
여러 가지 재료가 가미된 만큼 까끌까끌한 맛이 강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부드럽고 찰지다는 게 김정옥 대표의 설명이다.
영양돌솥밥에는 오돼지볶음이 반찬으로 나온다. 오징어와 돼지고기를 함께 볶은 반찬인데,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반찬은 16가지.
예약을 했더라도 손님이 도착하면 밥을 짓기 시작한다. 항상 손님에게 금방한 밥맛을 전하기 위해서이다.
저렴한 가격에 인기가 좋다는 삼겹영양밥은 영양밥에 삼겹살(100g)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삼겹살은 국내산 암퇘지를 사용한다. 김 대표는 “고기가 좋다며 한번 온 손님들은 계속 찾는다”며 “회식 등 단체 손님들은 삼겹살과 공기밥을 시킬 정도로 고기가 연하고 고소하다”고 말했다. 삼겹살(200g) 6천원, 공기밥 1천원.  
김 대표는 “학곡리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부모님이 나물과 쌈, 쌀, 고춧가루 등의 재료를 보내주신다”며 “유기농은 아니지만, 좋은 공기 마시며 자란 재료들이라 믿을 수 있다”고 했다. 고추장과 된장 등도 부모가 제공해 고향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작년 12월 오픈 했지만, 장소가 외져서 찾기 힘들다고 말하는 손님들도 있다는 김 대표는 “맛있는 식당은 손님들이 알아서 찾아온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함밥집을 7년간 운영한 이 대표 부부는 함밥집 노하우를 살려 손님이 믿을 수 있는 식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문의:762-5911(향가) <이영주 기자>

◇이상선·김정옥 대표
이영주  yj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