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업면 매지리 덤바위 집의 명성이 판부면 금대리 ‘덤바위 가든’(대표:한상진)으로 옮겨갔다.

금대리 과적차량 검문소에서 금대 유원지 방향으로 500여m 올라가면 우측에 덤바위 가든이 보인다.

덤바위 가든은 황기탕으로 유명세를 탄 매지리 덤바위 집이 지난달 16일 이전 개업한 곳이다.

주메뉴는 황기탕과 황기백숙이며, 이전하면서 인삼오리 주물럭과 인삼황토생오리구이를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황기탕은 원주 최초로 인삼을 사용하지 않고 황기를 주재료로 한 삼계탕으로 땀이 많이 나거나 몸이 허한 사람들에게 최고의 보양식이다. 닭고기와 황기가 음식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에 착안해 고안해 낸 음식이다. 닭 속에 찹쌀이 들어가는 일반 삼계탕과는 달리 탕 전체가 죽으로 돼 있어 부드럽다. 황기백숙은 육수에 담겨 전골처럼 먹을 수 있으며, 죽은 별도로 제공된다.
미리 요리를 해 놓지 않기 때문에 예약을 하지 않으면 30분을 기다려야 한다.

인삼오리 주물럭은 생오리에 양념을 해서 인삼과 함께 불판에 구워 먹는다. 인삼황토생오리구이는 소금으로만 양념한 생오리 고기를 인삼과 함께 황토로 만든 불판에 구워 먹는 요리이다. 황토 불판은 웰빙 바람을 타고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요리에 쓰이는 황기는 제천 약령시에 가서 직접 골라 구해오고 있으며, 인삼 역시 한상진 사장의 고향인 풍기에서 직접 구해온다. 인삼 1채 값이 4만원에 이를 정도로 최고급만을 사용하고 있다.

가격은 황기탕이 9천원. 황기백숙과 닭도리탕이 2만5천원. 인삼오리주물럭과 인삼황토생오리구이가 각각 3만원이다.
한상진 대표는 “이익을 많이 남기기보다 좋은 재료로 맛 좋은 음식을 대접해 손님들에게 인정받는 음식점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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