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안을 청결하게 하는 방법의 기본은 잇솔질과 치실 사용입니다. 이같은 물리적인
방법이 좋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양치용액을 사용함으로써 쉽게 또 시간도 절약할
수 있고 물리적인 방법으로 접근할 수 없는 입안의 부위에 청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구강양취액은 상용 양치액과 치료용 양치액이 있습니다.
상용 양치액의 사용 목적으로는
1. 잇솔질이나 치실 사용후 구강내에 남아 있는 치면세균막(프라그)을 제거한다
2.구강 내 상쾌한 맛과 기분을 내게 한다
3.구강 내 미생물의 양을 일시적으로
감소시킨다
4.구강 내 구취를 제거한다등입니다.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염, 탄산나트륨, 과산화수소, 요오드성분등이 함유되어
있으나 과산화수소가 포함된 치약(미백 치약등)을 장기간 사용하면 black hai
ry tongue(혀가 검정색 털로 덮히는 것)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치료용
양치액은 일반적인 상용 양치액 성분에 구강병을 예방하거나 정지시키는 작용을
하는 성분을 첨가합니다.
또 알코올은 양치후 맛을 좋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데 보통 18~26% 정도의 농도로
배합합니다. 그러므로 아이들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강내 세균이 감소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잇솔질보다 세균 감소효과가 낮으며
세균의 감소를 목적으로 할 때는 잇솔질 후나 잇솔질 사이의 시기에 구강양치액
사용이 바람직합니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한 구강 양치액으로는 불소용액을 들 수 있습니다. 0.05%
불화나트륨 용액으로 매일 구강양치를 하는 불소용액 양치법과 0.2% 불화나트륨
용액으로 2주에 한번씩 구강 양치를 하는 불소용액 양치법으로 치아우식(충치)
을 예방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0.05% 불화나트륨용액과 충치억제 당미제인 10% 자이리톨을 섞은 불소 양치액이
우리나라에도 시판되고 있습니다.(치과에서만 판매함) 매일 양치를 하면 30%
정도의 충치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주병 예방을 위해서는 클로르헥시딘을 사용하는데 세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치면에 오랜 기간 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치면세균막(프라그) 억제 효과를
강력하게 나타내기는 하나 오랜 기간 사용하면 입안에 늘 있어왔던 상주균의
균형을 파괴하는등의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치주조직을 가진
사람은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구강양치액 사용은 구강내 세균의 수를 감소시키고 충치와 잇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입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특히 입안에 감염이 있는 경우에 좋습니다. 다만 장기적인 사용시에는 구강내
미생물의 균형이 파괴되어 질병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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