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적 향상을 원하면 우선 뚜렷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목표점이 없이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요행수를 바라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목표가 분명하지 않은 노력보다는 차라리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 더 낫다. 왜냐하면 방향이 잘못 설정된 경우 노력하면 할수록 목표점에서 멀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목표가 약간 추상적이라 할지라도 목표를 정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이번 학기에는 수학점수를 90점 이상이 되게 한다던가 모의고사 점수를 기필코 30점 끌어 올린다던가하는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것이 훨씬 성공할 확률이 크다.
목표설정을 할 때는 마음 다지기의 방법으로 확실한 결과를 미리 눈앞에 그리고 조용할 때마다 반복하여 수련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한 번 정한 목표는 바꾸지 말고 줄기차게 밀고 나가야 한다. 자꾸 바꾸면 에너지가 분산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자주 보는 수첩이나 책상 앞 혹은 화장실에 눈에 띄도록 자신의 목표를 붙여 놓는 것이 좋다.
마음에 그린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은 우주의 법칙이다. 사업에 욕심이 있어야 큰 사업가가 되고 정치에 욕심이 있어야 힘 있는 정치가가 될 수 있다. 욕심은 무슨 일이든 그 일을 추진하는 연료와 같은 역할을 한다. 기름이 없이 자동차가 움직일 수 없듯이 사람도 욕심이 없이는 목표조차 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목표를 정했으면 조바심하지 말고 기다려야 한다. 공부를 시작하고 한 두 달도 되지 않아 성적이 안 오른다고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는 사람들이 많다. BNB 공부법은 심신의 조건을 공부 쪽으로 바꾸는 기간이 우선 필요하다. 그러므로 조급함을 다스려 최소한 6개월은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자기 공부는 자기가 하는 것이다. 당장 점수상승이 없다고 여태 해왔던 의존형 공부법으로 다시 돌아가서는 절대로 안 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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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지대 가로수까지 무참하게 '싹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