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표(박대감 통갈비 대표)

내가 원주에 내려온 지 채 1년이 안되는 시점에 2006년이란 새로운 한해를 맞이한다.
지난해를 돌이켜볼 때 마치 브레이크 없이 무한 질주하는 전차처럼 장사라고 하는 나의 사업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서 달려왔다. 그리고 원주란 도시에 적응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며 조금씩 내가 원주민이 돼왔다. 장사를 하는데 자신감이 없으면 이미 실패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하는 업종에 대해 자신이 있고 원주에서 가장 유명한 업소를 만드는게 바램이다. 아직은 모든 게 서툴다. 다행히 원주에 와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었지만 불경기때 오히려 호황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2006년 새 달력을 들고 한 장씩 넘겨본다. 그리고 한해의 마지막인 12월이 지나갔다. 작년과 같이 마음 한 구석이 쓰라리게 아프다. 지척에 두고 잘 가보지 못하는 부모님이 떠오른다. 언제까지 마음만 아프다고 후회할까? 옛말에 부모님 살아계실 때 섬기는 것에 최선을 다하라고 했는데 ….
새해에는 부모님을 소망한다. 마치 주머니에 먹지 않고 넣어둔 맛있는 사탕을 입안에 물듯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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