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제 : 원주자랑


-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곳


윤정임 틈 대표


원주을 자랑하라면 여러가지가 있지만 한마디로 많은 문인을 발굴한 역사있고 전통있는 도시이다.
최초의 한글 소설인 홍길동전을 지은 허균과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시인인 허날설헌을 가르친 손곡 이달 선생과 병자호란 때 명장인 임경업 장군이 부론면 손곡리 출신이다.


태종 이방원의 초빙을 거절하고 고려에 대해 절개를 지킨 원천석 선생도 원주가 배출한 인물이다. 물론 원주 원는 이분의 후손이다.


고구마를 수입한 조엄 선생의 묘소는 지정면 간현리에 있고 황진이와 사랑을 나눈 벽계수는 문막읍에 있다.


영창대군의 어머니인 인목대비도 원주사람이다. 간현에 가면 묘소가 있다.


또 현대문학의 개척자인 김동인 선생의 묘소도 원주에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진 토지는 작가 박경리 선생이 원주에 있으면서 집필했다.


이 외에도 수없이 많은 문인들이 원주에서 배출됐지만 단순히 시간이 흘러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주를 그냥 작은 소도시로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원주의 역사와 전통을 알게 된다면 다른 어느지역보다 보는 시각이 달라질거라 생각한다.



-시민의 정신력 ‘치악산’


황영희 시청 식당 운영자


원주는 평범하고 무난하다. 이것이 가장 큰 자랑거리라 생각한다.


특색이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텃새없이 모두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은 아주 긍정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횡성만 하더라도 텃새가 심해 외지인의 경제활동이 위축된다고 한다.


애향심의 발로일 수는 있겠지만 지역 경기활성화에는 별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기주의적 색깔이 짙은 지역 색 없이 무난하게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것은 도내 다른 도시가 갖지 못한 원주만의 특성이자 자랑거리라 생각한다.


경관적 측면에서 원주자랑을 꼽자면 치악산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북원에 우뚝 솟은 치악산은 미사여구를 동원해 궂이 표현하지 않아도 원주시민 마음 속에 항상 큰 자랑으로 새겨져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 자극적으로 느끼지는 못하지만 공기가 항상 존재해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처럼 치악산은 원주시민 정신을 살리게 하는 공기같은 존재라 생각한다.


사통팔달의 교통도 원주의 자랑거리가 아닌가 싶다. 이 사통발달의 교통을 따라 원주경제도 사통팔달 했으면 한다.



-지속 발전 가능한 도시


이해규 재경원주시민회장


원주에 대한 자랑을 얘기하자면 한도 끝도 없을 테지만 우선은 원주의 지리적 여건을 말하고 있다.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도시가 바로 원주다. 사통팔달의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도 하다. 또한 원주는 남한강과 한강을 끼고 있어 용수도 풍부한 편이다.


지방으로 이전해야 하는 수도권 공공기관들에서 원주를 가장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우수한 여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공공기관들이 대거 원주로 이전할 경우 인구 증가는 물론 경제활동도 활발해져 원주가 보다 역동적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또한 원주가 기업형도시로 커 나갈 수 있다.


아울러 이러한 변화는 원주의 영향력을 크게 만들 수 있다. 김종환 합참의장, 이윤구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 원주 출신들이 대한민국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 커 나가고 있다.


이러한 사회지도층들이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출된다면 원주에서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힘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저를 포함한 출향인사들은 이와 같은 원주의 변화에 꾸준히 힘을 보탤 계획이며 출향인사들과 함께 호흡하면서 원주를 큰 도시로 만들길 바란다.



-봉화산, 원주의 명물


이승호 장안해물칼국수


봉화산은 원주 도시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쉼터이다. 치악산에 버금가는 원주의 명물로 봉화산을 선택하고 싶다. 장사하며 하루하루 돈벌기에 급급해 살다보면 스트레스가 쌓이고 힘들때가 많다. 한달에 한번 오르는 봉화산은 모든 것을 받아주고 씻겨준다. 힘들게 오른 정상에서 산 아래를 내려다보면 움추렸던 새로운 기운이 붙고 용기가 솟기도 한다. 봉화산은 도시민의 벗이자, 큰 버팀목이다.


봉화산은 도시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되는 소중한 자연의 선물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인연도 깊다. 아버님이 지금의 봉화산 길을 만든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매일 낫과 삽을 들고 길을 만들고, 운동기구를 가져다 놓으시는 등 15년 가까이 산과 가까이 하신 분이시다.


아버님이 정성드린 길을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오르는 것을 지켜볼 때마다 ‘아버님이 정말 큰 일을 하셨구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가파르지 않아 초보자들에게 좋은 등산코스이기도 한 봉화산에 아직도 오른 적이 없다면 이 기회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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