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득 달력을 보니 행사가 참 많다.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어린이날, 스승의 날, 어버이 날…. 내 주위의 소중한 사람들이 떠올라 자꾸 마음에 걸린다. 너무나도 고마운 나의 부모님, 매일 투정만 부리는 딸이지만 어버이 날 만큼은 효도하고 싶은 마음이다. 13살짜리 조카는 자주 보지 못해서 더 미안하다. 그리고 내가 나쁜 길로 가려고 했을 때 울면서 잡아 주셨던 중학교 선생님까지.


평소에는 이해해 주실꺼라 생각만 하고 찾아 뵙지 못했지만 5월달은 감사한 분들을 모두 찾아 뵙고 싶다.


물론 다른 달과 마찬가지로 5월에도 바쁘긴 하지만, 5월이라는 기회가 찾아 왔을 때 소중한 분들을 찾아뵙고 감사의 뜻을 전하며 나를 돌아보고 싶다.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5월이 감사의 마음으로 소중한 사람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기회이길 바란다. 박기수 (흥업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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