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장동 우성아파트 1차에 사는 사람입니다. 지난주 캠프롱에서 아파트로 올라가는 도로를 공사하고 있던데, 정말 순간 얼마나 아찔했는지 모릅니다.


늦은 밤인데다가 공사를 한다는 안내 표지판이나 야광 설치물이 없어 아차하는 순간에 사고 나기 십상이겠더군요.


공사 관계자들이 야광봉으로 차들을 안내하고 있기는 했지만 횡성쪽에서 원주로 오는 차들은 대부분 그 지점에서 과속을 하기 나름인데 갑자기 도로폭이 좁아지는데다가 야광봉도 눈에 잘 띄는 게 아니어서 급브레이크를 밟는 차들도 종종 있었습니다.


저는 시내에서 아파트로 가는 길이었는데 정말 화가났습니다. 교통 통행의 편리를 생각해 밤에 공사를 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야간에 공사를 하려면 교통에 불편을 주지 않도록 안내를 제대로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약간 경사로인데다가 차가 많이 지나다니지 않기때문에 소홀한 것은 아닌지 화가 났을 정도입니다.
원주 도로는 정말 목숨을 담보로 내 놓고 다녀야하는 곳인 것 같습니다.
<최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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