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까지 원주에 살면서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원주에 사는 시민들이 원주에 대한 자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학교 시절 친구들과 학교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 적이 있었다. 학교총장을 바꿔야 하는 것인지에 대한 토론이었는데 대다수 친구들은 이런다고 학교가 달라지겠느냐는 입장이었다.
이유인 즉, 학교가 대도시가 아닌 원주에 있으며 촌 동네에 있는 학교라면 달라지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것은 원주시민으로서의 자부심 부족으로 생긴 판단이라 생각한다.


또한 원주 학생들은 대학을 졸업하면 서울로 올라가고 싶어한다. 나도 처음엔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원주에 있으면 자기발전이 어렵다고 판단해서였다.
그러나 정작 서울에 간다고 자기노력 없이 발전이 이루어지지는 않을 것이다.


자신이 사는 원주에 애정을 갖고 부정적인 면만 볼 것이 아니라 긍정적인 면을 보려고 노력한다면 자부심도 절로 생길 것이다. 또 원주에 잘못된 부분은 시민 모두가 함께 고쳐 나가려는 마음을 잊지 말자. <원주사랑>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