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곡된 정치선동 중단돼야


열린우리당 강원도지부에서는 지난 3월 7일자로 동계올림픽 유치와 관련된 명백한 입장을 밝힌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원도체육회, 강원도의회, 강원도 시·군의장단협의회,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 평창군 이장단 협의회, 각종 기고문에 반박, 규탄의 글들이 계속되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중요한 사실은 그 어느 단체나 개인도 열린우리당에 전후 사정과 사실에 대한 문의와 확인노력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섬짓할 정도의 극단적 표현을 동원하여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듯한 언행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또한 도민을 선동하여 분열시키고, 지역분열을 조장하여 정치논리에 휘말리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지금과 같이 선거라는 특수한 정치시기에 특정 정당의 선거 전략에 부화뇌동하는 모습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자 한다.


지난 2010년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를 위한 과정에서 김진선 도지사가 “2010년은 강원도에서, 2014년은 전북에서”라는 발언을 하였기에 전북주민 입장에서도 의견이 나올 수 있었을 것이다.
강원도민 모두가 주지하듯이 동계올림픽 유치 건은 전북과 강원도의 이해가 계속 대립되어 왔다.
그러하기에 우리 강원도에서 최대의 숙원사업이듯이 전북에서도 희망과 바램이 왜 없겠는가? 하지만 “열린우리당 중앙당의 공식적인 입장은 정치적 엄정중립”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백히 천명하는 바이며, 우리 강원도가 이제까지 준비하고 쌓아온 결과물과 인적, 물적 자산으로 볼 때, 훨씬 비교우위에 있음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따라서 이 문제에 대하여 전후 사실관계를 확인한 후에 보다 냉정하고 의연한 자세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
마치 특정 정당의 공세처럼 비춰져 순수한 스포츠정신을 자신들의 정치논리로 부추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동계올림픽 평창유치를 위해 국제시설기준을 갖추고, 미흡한 교통망 등 기간시간을 갖추기 위해서는 많은 예산투자를 필요로 하고 있다.


따라서 책임 있는 열린우리당 강원도지부가 적극 나서서 정부로부터 소요예산을 확보하는데 앞장설 것임을 약속하며, 강원도민들도 추호의 흔들림 없이 정부와 여당을 믿고 건강한 칭찬과 비판을 할 수 있어야 하며, 정치적 비난으로 일관하면서 분열을 조장하는 소모적 논쟁에 귀 기울이지 않기를 당부드린다.


선거를 앞둔 정치상황에서 숫적 우세를 앞세운 의회 다수세력들이 의회 쿠데타를 일으켜 대통령 탄핵이라는 극단적 사태를 낳았고, 전 국민들의 공분을 만들어내고 있듯이 강원도민을 상대로 특정 정치세력의 논리에 편승하여 부화뇌동하듯 국정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지 않기를 간곡하게 바란다.
이에 2014년 동계올림픽 강원도 평창유치에 관한한 열린우리당 강원도지부가 사활을 걸고 실현시킬 것임을 강원도민 앞에 다시 한번 천명하는 바이다.


<열린우리당 임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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