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원주에 사는 사람입니다. 택시기사님들한테 너무나도 화가 나고 속상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저는 얼마 전에 조그마한 차를 한대 사서 타고 다닙니다. 월요일에 일이 있어서 차를 타고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모택시와 접촉사고가 있었습니다. 말이 접촉사고지 범퍼에 흠집도 없을 정도로 그냥 스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 기사님 하는 말이 범퍼 수리비하고 3시간 동안 영업을 못했으니깐 그에 대한 보상금을 달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냥 스친 것뿐인데 보상을 요구하는 것도 억울한데 영업손실에 대한 것까지 보상해 달라고 하니 정말로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망가진 것도 없지 않느냐고 했더니 가사님 하는 말이 내가 허리가 아팠는데 병원에 입원을 할테니 보험처리를 하라고 하더군요. 정말로 어이가 없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직도 이정도 수준에서 못 벗어나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더 황당한 것은 제가 조금 손해볼 생각으로 현금을 드린다고 했더니 50만원을 요구하더군요. 어쩔수 없이 보험 처리를 하려고 보험회사에 연락을 하려고 하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내가 아까는 흥분해서 그건 그냥 해본 얘기고 30만원만 주면 없었던 일로 해 준다고 하더군요.


정말로 화가 납니다. 돈 때문이 아니라 내가 이런 나라에 사는 것이 싫어지더군요. 불쌍한 사람 도와주셈치고 22만원에 합의를 보아 돈을 주면서 영수증과 차량 견적서를 요구하였더니 이상한 소리만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합의서만 받고 끝냈습니다. 그 기사님 마지막에 하는 말이 걸작이더군요. 자기도 이런 일로 몇 주 전 20만원을 뜯겼다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아저씨도 앞으로 운전 조심하고 이러한 일 발생되면 손해보지 말고 보상을 요구하라더군요.


정말로 이 나라가 싫고 택시기사들이 싫어지는 하루였습니다.


제발 조합차원에서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없도록 택시기사님들 교육을 부탁드립니다.


택시기사님의 권익보호도 중요하지만 택시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입장도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허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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