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운옥<한국자유총연맹 원주시 지부장>


타 단체 싸잡아 비난해서야



시민사회단체 보조금 투명성 결여에 대한 의견을 말씀 드립니다.
사회의 구성원이 다양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모하고 있는 현실에서 사회단체의 역할은 더욱 요구됩니다.


각기 단체마다 특성이 있고 사회에 필요한 모임체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거론된 정부보조금 단체로서 최선을 다하여 운영관리 하고 있음을 말씀 드립니다.
나의 단체는 있어도 되는 것이고 상대들의 단체는 유명무실한 것으로 생각하는것은 모든 단체를 무시하는 뜻이 포함되어 유감스럽다 하겠습니다.서로가 상부상조하는 마음으로 제각기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봅니다. 상대들의 단체에 다른 단체의 실정을 얼마나 잘 파악하고 있기에 예산낭비라고 단정하는지요?


둘째로 보조금 사업효과를 의심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반대의 경우로 생각해 본다면 기분이 어떻겠습니까.


시대는 변했고 투명하지 않으면 통과될 수 없는것이 현실입니다.
일회성 단체행사도 많은 것은 사실이나 모든 단체를 싸잡아 무시하는 일은 지나친 것이라 생각합니다.
셋째로 투명성이 없다는 것에도 이의가 있다고 봅니다. 공식적인 신청절차를 밟아 반드시 실천하는 다수 단체들도 많은데 싸잡아 비난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넷째는 성과에 대한 평가가 투명하지 못하다는 것인데 충분한 사업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는 단체들도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아 두었으면 합니다.


시민사회단체의 존재 이유는 사회를 더욱 활기차고 질서있고 윤기있게 만들고자 하는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한 일은 잘 드러나지 않고 빛도 더디 납니다. 잘못된 제도를 고쳐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하고 있는 부분도 인정해 주는 사회가 더욱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단체들이 감시하는 쪽으로만 중점을 두기 보다 긍정적인 면도 널리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는 서로 존중하고 필요로 할때 이루어질 것입니다.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