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 양해도 없이 주유


얼마 전 오랜만에 시내버스를 탔다가 황당한 일을 당했다.


시내를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는데 가다 말고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깜짝 놀라 앞에 앉은 사람에게 물어보니 “아마 기름 넣으러 가는 걸 거예요”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는 게 아닌가. 그럼 이 사람은 이런 일을 수 차례 겪어 봤다는 얘기?


그래도 주유하러 간다는 안내 방송이라도 해 주면 안되나. 더욱이 원래는 버스 운행을 시작하기 전에 기름을 채워 넣어야 되는 게 정상이지 않을까. 원주의 대중교통 서비스 향상은 아직 멀은 것 같다.
<김승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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