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 불친절해 이용자들 불쾌


저는 원주시민이며 취학 전인 아들이 있습니다.

가깝기도 하고, 책이 많이 비치되어 있기도 해 시립도서관을 자주 이용하게 되는데요. 갈 때마다 당황스럽고 불쾌한 일들을 경험하게 되어 마음이 언짢았습니다.

저 혼자 참고 이용을 안 하는 게 해결책은 아니다는 결론으로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1.도서대출증을 만들 때, 도서대출증 신청서에 신청을 하고 일주일 후에 도서대출증을 찾으러 갔습니다. 지하에 근무하시는 분이 한참을 찾다가 제 도서대출증이 누락되었는지 없다고 다시 일주일 후에 오라고 하시어, 지금 꼭 대출을 해야하니 지금 대출증을 꼭 좀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드렸더니 5분도 안되어 찾아오시더군요.

직원의 실수로 일이 지연되는데도 사과의 말씀이 전혀 없으시고, 금방 해결될 일을 이용자에게 일주일 후에 오라 가라 하시는 것도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2.모자열람실에 계시는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께서 15분전 6시에 “끝났으니까 나가라”고 큰 소리로 말씀하시어 6시 전에 나가겠다고 약속하고 아이에게 읽던 책을 읽어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좀 조용히 하라고 또 소리를 치시더군요. 모자 열람실은 어린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곳이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러면 목소리 좀 낮추라고 고함을 치시더군요.

일요일 낮에 이용할 때 일입니다. 모자열람실에 많은 사람들이 있어 좀 소란스럽고, 복잡했습니다. 어르신께서 복잡하니까 도서대출증이 있는 사람은 여기서 읽지말고 도서대출해서 집에 가서 읽으라고 몇 번씩 불평스럽게 말씀하시는데 내쫓기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도서관이 책을 빌려 읽는 곳이기도 하지만 어린이들의 문화의 공간이기도 합니다.

많은 책을 보며 지적 욕구를 불러일으키기도 하고, 책 읽는 친구들을 보며 더 신나게 함께 책을 읽기도 하지요. 그러한 시립도서관이 시민을 위한 공간이 되어야지 단지 직원의 편의를 위해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직원들께서는 한번 생각해봐 주기 바랍니다.


3.모자열람실의 경우 누가 직원인지 봉사자인지 신분증을 착용하지 아니하여 알 수가 없었고, 열람실내에서도 휴게실에서 이야기하듯이 사적인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큰 소리,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은 원래 음성이 크시지만, 독서하는 이들을 전혀 개의치 않으시고 말씀을 하시더군요. 직원들 먼저 좀 정숙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4.나이가 많으신 분들께선 컴퓨터 조작능력이 많이 늦어 바쁠 때에는 줄이 길어지더군요. 좀 시정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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