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동 봉산뫼 인근에는 1907년 원주 진위대의 정교로 있을 때, 고종이 타의로 양위하고 군대해산 명령이 내려지자 분격하여 의병을 일으켜 제천 의병대장 이강년과 합세, 충주의 일본군을 공격, 살상하며 양주에서 이인영이 의병을 일으키자 가담해 관동군 창의대장이 되어 100여 차례 전공을 세운 한말의 의병장 민긍호 기념비가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기념비 위치를 알리는 안내표지판이 수개월 동안 떨어진 채 가로등 밑에 버려지다시피 보여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친 선조들의 얼을 잘 기리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 들어 아쉽다.
원주시청 담당자의 신속한 보수를 바라며 역사의 한 줄을 기록한 민긍호 의병장의 기념비를 조금이라도 신경 써주길 바란다.
<원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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