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에 집을 비운 뒤 일요일 저녁에 원주에 들어와 어제 아침 월요일자 신문을 찾았는데 없더군요.
누가 집어갔나 했지요. 그랬는데 지난주 2일자 신문을 앞집 분으로부터 받았는데 올해부터는 월요일자 신문이 안나온다고 되어 있군요.

신년 초에 들려온 몹시 실망스러운 소식! 주3회 혹은 4회, 더 나아가 매일 발간되는게 당연히 옳을 것인데 오히려 거꾸로 가는 느낌.

주1회 발간으로는 신문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했다고 봐야 할 것 같은데. 원주를 아끼고 원주투데이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매우매우 대단히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신문사의 어려운 형편을 모르는바 아니지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직원들의 여름휴가 때문에 신문이 안 나와도 추석 명절 연휴 직후라서 신문이 안 나와도 그동안 싫은 소리 한 번 안하고 꾹꾹 참아왔는데 결국은 주1회 발간이라니….


신문사는 자고로 그 사회를 리딩하는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고 문화를 바꾸어 나가고 그럼으로써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어야 할텐데. 원주투데이는 그런 인식이 아직 없는 것은 아닌지.


주1회 발행이 한시적으로 그치길 간절히 희망해 봅니다.

<이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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