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투데이 주1회 발행에 대하여


원주투데이를 창간 당시부터 구독해 온 한사람으로 주1회 발행을 지켜 보는 마음이 착잡합니다. 이유는 설명 안해도 알 것 같습니다. 계속돼온 적자를 감당할 수 없었겠지요.

수준 높은 신문은 아니어도 좋은 신문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자세가 엿보여 기분 좋은 신문인데….
원주시나 원주시민들도 원주투데이의 어려운 상황을 이제는 외면만 할때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전국 어느 도시를 가도 지역신문 한두개씩은 있는데 원주투데이만한 신문은 보지 못했습니다. 혹여 이렇게 가다가 발행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그럴리는 없을거라고 믿고 싶지만) 원주시나 원주시민 모두에게 불행한 일입니다.


원주투데이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원주의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는 유일한 매체라는 데는 이견이 없을겁니다. 7년여 동안 원주투데이는 엄청난 돈을 투자했다고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신문 거의 대부분이 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원주투데이가 적자를 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겠지요.


원주투데이를 살리는 뾰족한 방법은 떠오르지 않지만 지역신문 구독하기 캠페인이나 그옛날 동아일보를 살리기 위해 국민이 개인적으로 광고를 냈던 것과 같은 방법은 어떨까 생각합니다.

원주투데이도 보다 적극적으로 자구책 마련에 나섰으면 합니다. 작년 창간기념 신문에서 시민주를 공모한다고 하기에 많이는 못해도 동참하려 했는데 소식이 없군요. 무슨 사정이 있는건지….


저는 원주투데이 팬입니다. 제 주변에도 원주투데이를 아끼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힘드시겠지만 용기를 잃지 마십시오. 엊그제 술자리에서 원주투데이가 화제가 됐었는데 결론은 원주투데이를 원주를 대표하는 신문으로 키워야 한다는데 이견이 없었어요.


제 짧은 생각으로는 어떤 계기만 마련된다면 많은 시민들이 원주투데이를 살리는데 동참할 것이라 믿습니다. 힘 내십시오!
<애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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