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위한 투자 아끼지 않아


철저한 고객관리 … 체인점 4곳


글 싣는 순서
1.프랜차이즈 업체의 태동과 현황
2.업체소개
①청정고을순대
②(주)낭띠
③태기산 식품
④하문호 황둔쌀찐빵
⑤할매보쌈
⑥칡산에
⑦금잔디 우렁이 쌈밥
⑧엄나무집
⑨비즈갤러리
⑩(주)모닝


3.원주 프렌차이즈 산업의 과제와 전망



- 청정고을 순대


삼양식품에서 명퇴를 당한 후 2년간 실업자로 전전긍긍하다 지금은 월 7천여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김길선 청정고을순대 대표.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비결은 ‘고객에게 가슴으로 와 닿는 친철을 베풀자’는 철칙과 꾸준한 메뉴개발이다.
6년전 퇴직금 4천만원을 들고 단구동사무소 앞에 23평규모의 순대집을 차린 김 대표는 개업한지 3년만에 정상궤도에 올랐고 지금은 단관택지에 70평 규모의 순대집을 하나 더 냈다. 두 곳의 월 매출이 7천만원에 달하지만 순이익은 30%정도밖에 안된다고 한다. 재료와 각종 양념을 가장 좋은 것을 쓰고 손님을 위한 서비스 개선을 위한 것이라면 투자비를 아끼지 않기 때문이다.


청정고을순대는 2002년부터 프랜차이즈사업을 시작해 현재 춘천, 이천 등 4곳에 체인점을 냈으며 올 가을에는 태장동과 무실동에 각각 직영점을 낼 예정이다. 또 체인사업이 확장되면서 체인점이나 본점에 순대를 공급하기 위해 부지가 확정되는데로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청정고을순대를 창업한 이후 하루 5시간이상 잠을 자본적이 없는 김 대표는 메뉴개발을 위해 상지영서대학에 입학해 늦깍이 공부를 하는 등 순대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해왔다.
초창기에는 순대와 전골만 취급했지만 지금은 모듬순대, 철판볶음, 장순대국밥, 피자순대 등 8가지에 이른다.


철저한 고객관리를 위해 불편사항을 수시로 체크하고 생일, 결혼 기념일도 챙겨주고 있다.
김 대표는 “고객중심 사고를 갖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