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학습비 감사청구 논란에 대하여

누군가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 말을 했다.
내 짧은 생각에 이 말은 부모의 행동 하나 하나가 바로 아이들에게 비춰진다는 뜻으로 여겨진다. 요즘 일부 학부모들이 모여 국민감사를 청구한 전교조를 상대로 서명을 하고 항의 방문을 했다고 한다.


이 나라의 교육은 왜 이 모양인가. 오죽하면 전교조가 감사원에 감사를 요청했으랴. 나도 학부모이지만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 진짜로 필요한 교육인지 의심을 갖게 된다. 말 그대로 자율학습하는데 왜 돈을 내야하는 건가.


그런데 나도 자식을 학교에 맡긴 죄로 내라는 돈 다내고 있지만 이것이 진정 내 자식을 위한 길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자율학습비뿐만 아니라 그외에도 요구하는 돈이 많다.


자식때문에 자율학습비를 통장에 입금시키지만 나도 이래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대다수 학부모도 나처럼 돈을 내면서도 찜찜할 것이라 여겨진다. 자율학습비를 걷어서 학교에 주는 것이 잘못된 일이라면 떳떳하게 감사를 받아야 되지 국민감사를 취소하라고 서명하는 것은 자신들의 잘못을 덮으려는 속셈이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학부모들이 걷어서 주기 때문에 세금도 붙지 않는 돈이라고 하는데, 잘못된 일이다.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까. 부끄럽다.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는데….

<지나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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